영천향교에서 개강한 꽃차 소믈리에 자격 과정 수업 모습 (영천시)

(경북=NSP통신) 이금구 기자 = 영천향교는 지난 20일 영천향교 명륜당에서 수강생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꽃차 소믈리에 자격증 과정’을 개강했다.

해당 과정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경상북도와 영천시가 지원하는 ‘2021년 살아 숨 쉬는 향교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인 ‘영천향교에서 선비를 만나다’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날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영천향교 명륜당은 꽃차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가득한 수강생들로 채워졌으며, 수강생들은 정교하게 차려진 찻상을 보고 사진을 찍는 등 생소한 꽃차 소믈리에 과정에 열의를 보였다.

개강식에 앞서 조영철 전교의 향교 소개에 대해 처음 향교를 방문한 수강생들은 “우리 문화재가 이렇게 도심 속 가까이 있는 줄 몰랐다”며, “고즈넉한 향교에서 꽃차 지도사를 배울 수 있어 여느 강좌와 색다른 느낌”이라며 입을 모았다.

꽃차 소믈리에 자격증반은 70%이상 출석률과 시험을 거쳐 ‘꽃차 소믈리에 3급 자격증’이 발급되며, 취업.창업.강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꽃차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다.

자격증반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서 9시까지 국학 학원 3층에서 10월까지 진행되며, 지도는 허임숙 대구한의대 교수가 강의를 맡아 진행한다.

조영철 전교는 “우리 향교 문화재가 옛 교육기관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어 감사하며, 바쁜 일상 중에도 저녁시간대에 참석해 준 수강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만큼 모두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NSP통신 이금구 기자 jsangda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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