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경 성남시의원. (의원실)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최미경 경기 성남시의원이 제265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코로나19가 영유아 발달지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적절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영·유아를 둔 학부모 중 신체와 언어발달 지연 등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는 민원청취가 있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간식, 점심, 낮잠 시간을 제외하고 마스크를 하루종일 쓰고 있는 아이들의 안타까움과 한 살 어린 퇴행되는 인지나 언어, 신체발달 능력이 떨어지는 영유아가 코로나19 이전보다 많이 나타나고 있다는 보육현장의 상황을 교사들로부터 생생하게 전달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양육자인 학부모들의 코로나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으로 친구들과 어울려 신나게 뛰어놀던 놀이터의 바깥놀이가 사라진 아이들은 짜증이 증가하고 공격성이 많이 생겨나 부모 또한 양육스트레스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양육의 문제는 가정과 기관의 문제만이 아니다. 영·유아들의 신체·언어·정서·사회성발달 지연문제에 대해 지자체가 적극적인 소통망을 구축해 조기에 발달문제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발견하고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루종일 마스크 착용하는 마스크는 아이들의 언어발달을 지연시켰다”며 “언어발달은 단순히 음성자극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표정, 입모양, 눈빛, 몸짓과 같은 시각적인 자극과 함께 아이들 서로 상호작용을 주고 받으면서 발달하고 아동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또한 입 모양이 보이는 마스크 보급의 시급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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