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박물관이 지난 6월 21일 유물 공개 구입을 통해 지역 관련 유물인 예천 반닫이 2점, 소반 3점, 다식판 12점 등 총 17점을 확보했다. 예천 반닫이 모습 (예천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예천박물관이 지난 6월 21일 유물 공개 구입을 통해 지역 관련 유물인 예천 반닫이 2점, 소반 3점, 다식판 12점 등 총 17점을 확보했다.

예천은 조선시대부터 수준 높은 목공예품 산지로 유명했으며 반닫이, 소반, 다식판 등은 선이 곱고 섬세해 격조 높은 양반가 기호에 맞는 생활 가구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예천반닫이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반닫이와 다르게 중앙에 거북이 형태 경첩이 장식돼 있고 꽃무늬 장식 바탕에 활형 들쇠가 부착된 것이 특징이다.

예천박물관 관계자는 “예천에서 생산된 우수 목공예품을 구입해 전시에 활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수준 높은 지역 민속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많은 보물을 소장한 예천박물관은 소장 가치와 전시활용도가 높은 유물을 공개 구입해 관람객들에게 예천 지역의 우수한 공예 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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