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하는 이창식 용인시의원. (용인시의회)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이창식 경기 용인시의원은 9일 제25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철도망 구축 사업과 관련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 때 백군기 시장은 용인의 스마트 교통시대를 표방하며 철도망 구축을 중심으로 장밋빛 공약을 제시한 바 있으나, 대통령 공약인 분당선 연장과 전임 시장이 확정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의 흥덕역을 제외하면 공약사항 중 어느 하나 실현되거나 가시화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오랜 기간에 걸쳐 추진돼 오던 수서-광주선의 에버랜드 연장사업을 뜬금없이 안성까지로 연장하는 경강선 연장선 계획으로 새롭게 추진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용인시 안으로 제출함으로써 처인구 주민의 염원인 처인 전철 유치를 10년 내에는 아예 불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공약 사항은 아니었지만 수지구에서 유일하게 철도 혜택을 못 받고 있는 신봉동 주민들의 염원인 3호선 연장 사업은 지금까지 용역 결과조차 나오지 않은 한심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시장과 집행부의 행정을 돌아보면 절차상으로 민주적이거나 효율적인 적이 없고 예측 가능한 행정 또한 찾아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두 개의 노선을 유치해 실리를 챙긴 광주시, 안성시와 비교했을 때 용인시는 무슨 생각으로 정책을 집행하고 있는지 의문을 나타내며 철도망은 시민들에게 편리와 편익을 장기간에 걸쳐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삶의 한 부분임을 인식하고 충분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철저한 계획으로 책임감 있는 행정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시장의 공약 사항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여겨 이행 현황과 과정을 지속적으로 면밀하게 확인해야 할 것이며 이행하지 못하는 공약에 대해서는 어떻게 수정해야 할 것인지 고민하고 검토해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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