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지난 8일 제7차 로컬푸드 직매장 신규 출하농가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신규 출하농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컬푸드 시스템의 전반적인 운영과 올바른 농약사용법(PLS)을 비롯해 생산, 포장, 진열, 표시, 관리방법 등 처음 로컬푸드를 출하하는 농업인을 위한 맞춤 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30~40대 청년 농업인의 참여가 높아 눈에 띄었다.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소농가 위주의 다품종 소량생산을 기반으로 하는 로컬푸드에 젊은 농업인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광양농협의 지난 상반기 로컬푸드 직매장의 농가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점 3년차인 광양농협 로컬푸드는 지난 상반기 결산 결과 본점과 용강점 두 곳에서 약 12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개점 첫 해 보다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출하 농가수와 품목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개점 첫 해 200여 명의 농가가 800여 품목의 농산물을 출하 했으나 현재는 이보다 약 두배 늘어난 400여 농가가 1400여 품목을 출하하고 있어 로컬푸드가
지역 농가와 소비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허순구 조합장은 “로컬푸드는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장거리 이동과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 지역에서 소비함으로 인해 농가와 소비자 그리고 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1석3조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출하농가는 경쟁력 있고 품질 좋은 농산물 출하에 힘써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농협 로컬마트 용강점은 2021년 정부지원 로컬푸드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8억 5000만 원을 확보하고 로컬푸드존 확대와 공동작업장 공사, 매장 리뉴얼 및 확장공사를 통해 9월 새단장을 앞두고 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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