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옛 성남제1공단 부지에 건립 중인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박물관 교육동을 성남역사박물관 팝업뮤지엄으로 우선 조성하기로 하면서 시민 선호도 조사 투표를 통해 그 명칭을 선정한다.
명칭 투표는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14일간 성남시 홈페이지 행복소통청원 토론광장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성남시가 박물관 건립을 위해 운영했던 시민공론장과 시민워킹그룹에서 도출된 키워드들을 토대로 문화기획가들에 의해 총 4개의 명칭안이 만들어졌다.
세부적으로 ▲1안 ‘알(EGG)’ ▲2안 ‘293공작소(共作所)’ ▲3안 ‘없(UP)’ ▲4안 쩜티엑스티(.TXT)의 4개 명칭안들은 각각 박물관 부지인 성남제1공단의 장소적 상징성을 반영하고 흥미롭고 새로운 공간에 대한 시민의 요구를 담고 있다.
투표에 참여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성남제1공단에 공장이 위치했던 한국빠이롯드만년필 볼펜(1990년대 제작)을 제공한다.
‘팝업뮤지엄’은 ‘새롭게 생성되어 다양한 정보를 알리는 창’이라는 뜻의 ‘팝업’과 ‘박물관’을 합성한 신조어다.
성남시는 공립박물관 건립 역사상 처음 시도하는 팝업뮤지엄을 통해 시민들이 모여 박물관 건립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나누고 실험할 수 있는 참신하고 새로운 박물관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7억을 확보했다.
성남시 팝업뮤지엄은 8월 내부 인테리어와 체험전시 공사 후 선보일 계획이며 2025년 상반기 박물관 전시동이 건립되면 성남역사박물관으로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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