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가 주낙영 시장 취임 3주년을 맞아 시민만족도 여론조사에서 시민 64.5%가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해 평가 결과 55.9% 대비 8.6%p 상승한 것으로 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주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했다.

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경주시민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선7기 3주년 시민만족도 및 행정수요 조사’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향후 경주시의 발전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71.7%가 ‘발전할 것’이라고 답했고 ‘주요정책과 시정활동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57.9%가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주요정책과 시정활동’ 인지경로를 묻는 질문에는 TV, 신문 등 언론보도 36.1%, 가족 이웃 등과의 정보교환 23.3%, 경주시 공식 SNS 16.2% 순으로 답해, 정책홍보와 관련해 언론의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3년간 추진한 정책 중 ‘가장 잘한 사업’을 묻는 질문에는 지역 상품권 ‘경주페이’ 발행 및 공공배달앱 ‘달달’ 도입 17.9%, 신라왕경특별법 및 시행령 제정 14.8%이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유치 13.9%, 교육비용 3無도시 달성 13,1%, 황금대교 착공 10.6%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기대되는 사업’을 묻는 질문에는 혁신원자력연구단지20.9%, 황금대교 등 도로망 확충 20.6%, 신라왕경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17.6%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경주시의 코로나19 방역대책과 관련해 77.0%가 ‘잘한다’고 평가했다. 가장 잘한 코로나19 방역대책으로는 지역맞춤형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30.6%, 코로나 피해 업종 지원정책 24.9%, 신속한 정보제공 20.2% 등이 꼽혔다.

또 6개 분야 세부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개발·안전·환경분야 만족도 평가에서는 71.9%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문화·관광·체육분야 만족도는 74.1%, 교육·일반행정분야는 67.2%가 만족했다.

또 보건·복지분야에선 72.1%, 농·축산/어업분야에선 61.2%가 ‘만족’을 나타냈다. 6개 분야 평균이 69.03%로 지난해 평균 63.82% 대비 5.21%p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4일부터 25일까지 경주시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경주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16명을 직접 만나 조사하는 1:1 대인면접 조사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7%p이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정책 개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전대미문의 코로나19 펜데믹 상황과 여러 가지 역경 속에서도 시정을 믿고 응원해 주신 시민들의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저와 직원들은 굴하지 않고 성과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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