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 보문호 취수탑 사고자 구조 작업 모습. (경주소방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 보문동 보문호 취수탑에서 지난 2일 10시 23분경 취수탑 수리 중 1명이 수문에 빨려 들어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주소방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개폐장치 고장으로 수문 폐쇄가 불가능해 부직포 등을 이용, 배수라인을 차단한 후에 구조대원 2명을 투입해 이 씨(남, 60세)를 인양했다.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인양 당시 이미 이 씨는 사후경직이 일어난 상태였으며 오후 5시경 민간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주소방서는 신고를 받고 소방차량 9대, 구조대 소방 28명, 경찰 10명, 기타 21명, 총 59명이 출동했다.

사고 원인은 보문호 취수탑 고장에 대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의 하청업체 직원 2명이 잠수복을 입고 조사 중 1명이 급속한 유속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구조대가 도착당시 사고자는 산소가 공급되고 있었지만 개폐장치의 고장으로 유입되는 물을 차단하기 위해 건설업자 등의 도움으로 부직포, 판자 등의 자제로 물 공급을 차단하기 위해 5시간이 지난 16시 25분경 배수라인을 차단하고 경북소방본부 특수구조단이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가 완료된 16시 51분에는 이미 사고자는 사망한 상태로 인양됐다. 보문호 취수탑을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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