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염태영 수원시장이 활동성과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민선7기 마지막 임기 1년을 앞두고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그동안 걸어온 발자취에 더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비전이 공유됐다.

30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한 걸음 더 기획단’ 활동성과 보고회에서 기획단은 ▲민선 5~7기 수원시정을 갈무리하는 ‘수원시민 비대면 현장보고회’ ▲염태영 시장이 수원시정에 이바지한 시민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는 ‘현장 유튜브 1:1 경청인터뷰’ ▲수원시민이 수원시정을 평가하는 ‘수원시민 12만 설문조사’ 등의 추진과제를 제안했다.

지난달 2일 출범한 기획단은 한 달 동안 매주 회의를 열어 수원시가 민선 5~7기 11년 동안 추진한 주요 사업의 마무리 현황을 점검하고 남은 1년 동안 수원시가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를 연구했다.

김흥식(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장) 한 걸음 더 기획단장은 이날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활동성과보고서’를 전달했다.

‘현장소통 분과’ ‘갈등해결 분과’ ‘미래지속가능 분과’ 등 3개 분과로 구성된 한걸음 더 기획단은 시민 대표, 수원시 좋은시정연구회 위원,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공직자 등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장소통 분과는 민선5~7기 핵심 가치인 ‘협치’를 더 강화해 시민과 함께하며 소통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시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협치 행정을 제안했다.

제안 과제는 ▲수원시민 비대면 현장보고회 ▲현장 유튜브 ‘1:1 경청인터뷰’ ▲수원시민 12만 설문조사 ▲시장 집무실 사관 제도 기록물을 공개하는 ‘다큐, 지금 수원시장실에서는...’ 발간 ▲확대간부회의 생방송으로 시민에게 공개 ▲염태영의 손 편지 시정보고 ▲사람 염태영 ‘시시콜콜 편한 소통’ 등을 제안했다.

갈등 해결 분과는 대표적인 갈등 사안을 유형별로 선정하고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갈등관리 ▲청년문제, 우리 모두의 과제 ▲시민주도형 참여정책 ▲맞춤형 갈등관리 체계 정립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미래지속가능 분과는 ▲특례시 권한 확보·확대 ▲시민정부의 완성 ▲지속가능 발전 지표 지속 추진 ▲청년정책 지속 추진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응 등 지속가능한 수원시를 만들기 위한 장기적 과제를 제시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민선 7기 남은 1년의 시간이 그저 그렇게 흘러가지 않도록 한걸음 더 기획단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라며 “기획단이 제안한 정책 과제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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