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올해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만 65세 이상 시민 무상교통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시는 고령화 사회에 늘어나는 노인들의 사회활동을 돕고 대중교통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이같이 결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 14일 보건복지부와 경기도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자료를 발송했으며 기타 민간업체와의 기술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광명시 노인인구는 현재 4만2000여 명으로 광명시 전체 인구의 약 14%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기도 노인통계 자료에 따르면 노인들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만 65세 이상 시민 무상교통서비스는 만 65세 이상 대상자가 광명형 교통카드를 발급받고 버스를 이용하면 시가 사용한 금액만큼 분기별로 지원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지원 금액은 분기별 최대 4만원씩 연간 16만원으로 기본요금 1450원을 기준으로 96회(환승 포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늘어나는 고령층 시민을 위한 복지 정책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시내버스 요금 지원이 65세 이상 고령층의 사회활동을 돕고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데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대중교통이용이 늘어나 기후위기 대응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빠른 시일 내 교통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보건복지부와 경기도와의 협의가 완료되면 광명시의회와 긴밀한 협력으로 조례 제정, 예산확보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NSP통신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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