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영암군의 삼호일반산업단지가 울산 방어진, 충북 충주, 부산과 함께 2021년 뿌리산업특화단지로 지정됐다.

뿌리산업은 눈에 보이지 않으나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6대 핵심 제조 공정기술인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을 활용해 영위하는 산업을 뜻하며 이러한 뿌리기업의 집적화·협동화 등을 통해 국가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산자부는 2013년부터 매년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영암군 삼호일반산업단지에는 현대삼호중공업과 63개 사내 협력사가 소재해 있으며 이중 36개소의 용접 및 표면처리 뿌리 기업이 집적화된 곳이다.

전남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을 이끄는 현대삼호중공업과 사내협력사인 뿌리기업이 상생·협력 체계로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대불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지역 산업 활성화도 주목된다.

영암군은 이번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선박 건조업에 근간을 이루는 뿌리산업의 전문인력 양성을 돕고 뿌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조선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부흥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내년부터 특화단지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제공되며 선정시 공동활용·편의 시설 구축 등에 대해 국비를 지원받는다.

정부는 올해 10개 특화단지의 공동활용시설 구축과 공동혁신활동 등 12개 사업에 총155억원의 국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발판으로 뿌리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을 위해 지원사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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