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노판타지 특별전 포스터. (안산도시공사)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안산도시공사(사장 서영삼)는 안산어촌민속박물관에서 ‘2021 기억프로젝트 V’ 사업의 하나로 백악기 시대 공룡을 주제로 한 ‘다이노판타지’ 특별전을 연다.

오는 9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최근 탄도항 인근해변에서 공룡발가락 화석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학계와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그동안 안산 대부도 지역에서 발굴되었던 다양한 공룡화석들을 한 데 모아 소개한다.

공룡과 공룡알 화석 전시와 함께 작가의 상상력이 결합된 공룡관련 회화, 조각 작품 등 총 28점도 전시돼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게 된다.

전시회에는 중견작가 2인이 참여했다. 조성훈 작가는 옛 문헌들을 참고해 가상의 공룡과 공생하는 세계를 회화로 그려냈고 이기철 작가는 특유의 사실적 조각 실력과 상상력으로 조각작품 ‘토데노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2021년 경기도 지역문화 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의 하나로 안산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개선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와 안산시의 지원을 받아 개최됐다.

심수정 박물관 팀장은 “공룡에 대한 학술적, 미학적 접근을 통해 원시시대에 대한 관람객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작가들의 전시작품을 통해 관람객이 대부도에 실존했던 공룡과 허구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과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것도 전시의 색다른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 어촌민속박물관은 지난 2017년부터 대부도 지역의 유적과 유물을 활용한 기억프로젝트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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