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과적차량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대전광역시)

(대전=NSP통신) 박천숙 기자 = 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가 도로시설물 파손 및 대형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인 과적차량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서 대형 교통사고 예방에 나선다.

시는 과적행위 근절을 위해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2주 동안 ‘과적차량 집중단속기간’으로 정하고 국토관리청, 경찰서와 합동으로 본격적인 예방홍보 및 합동단속에 나선다.

과적차량이 도로시설물에 미치는 영향은 축하중이 11톤일 경우 승용차 11만대 통행량과 같으며 축하중이 15톤에 달하면 승용차 39만대 통행량과 같은 수준이 된다.

이들 과적차량들은 매년 1만건 이상의 도로를 파손시켜 연간 420억원의 도로유지관리비용이 소모되는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 지출을 야기한다.

또한 과적차량은 작은 사고에도 폭발, 화재 등으로 인해 일반 차량사고 대비 치사율이 약 2배 가량 높아 인명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시는 이번 집중홍보기간 중 대형 건설공사현장, 건설기계대여업체, 화물운송협회를 방문해 운송관계자들에게 화물적재 사전관리 의무를 준수하도록 적극 계도할 계획이며 과적차량의 주요단속지점 우회와 차축 조작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시간대 별로 단속지점을 수시로 바꿔 실시할 예정이다.

단속대상은 ‘도로법 시행령’ 제79조에 따른 축하중 10톤, 총중량 40톤, 너비 2.5m, 높이 4.0m, 길이 16.7m를 초과 운행하는 차량이며 위반차량의 운전자에게는 위반행위 및 횟수에 따라 최대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적재량 측정 방해행위의 금지 등을 위반하는 운전자에게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과적 차량은 단속도 중요하지만 운전자 및 화물적재관리인 등 운송관계자 스스로 준법 운행을 해야 한다”며 운송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NSP통신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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