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공정한 세상을 만든다’는 슬로건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하는 전국 모임인 ‘경기 민주평화광장’이 16일 공식출범했다.

지난달 12일 민주평화광장 중앙 출범식에 이어 한달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대한민국의 축소판이자 1350만여 명의 시민이 모여있는 이 지사의 텃밭에서 거사를 향한 돛을 올렸다.

최승원 경기도의원은 경과보고에서 “촛불혁명의 완성과 민주 평화의 가치를 완성하기 위해 민주플랫폼 출의 결의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1만5000명이 모여 진보진영 민주평화광장이 출범했다”며 “13개 광역시도에서 민주평화광장이 출범했고 경기 민주평화광장은 이학영 국회의원, 곽상욱 오산시장 등을 상임대표로 오늘 SNS에 참여한 많은 분들과 함께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3선 국회의원인 이학영 상임대표는 출범사에서 “G7회의에서 대한민국의 국격이 높아졌지만 주택문제와 양극화 등 중차대한 사회문제가 여전하다”면서 “국민에게 희망과 신뢰를 주고 꿈을 줄 수 있도록 사회개혁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출범사에서 “오늘의 출범은 대한민국 최고의 민주국가로서의 발전을 도모하고 이 나라 국민들에게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활짝 열리고 국민들 가슴에 공정의 가치가 뼛속까지 스며드는 우리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오늘의 출범식이 의견을 한데 모으고 힘차게 나아가는 첫발인 만큼 최선을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16일 상임대표인 이학영 국회의원이 ‘경기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축사에서 “사람들이 함께 모여사는 것은 혼자 사는 것보다 더 안전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서라고 생각된다”며 “왕이 모든 것을 지배하던 왕조시대에도 백성을 두려워했는데 명세기 국민이 국가의 주인이라는 국민주권 국가로 전환했음에도 실제로 우리 국민들이 이 나라에 주권자로 주인으로 제대로 대접받고 존중받고 있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와 평화는 인간이 행복하게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최소한의 조건이라 생각한다”며 “민주와 평화의 가치가 우리 경기도를 포함해서 대한민국 전역에 넘쳐나고 국민이 국가의 주인으로서 모든 국가 권력이 국민을 위해서 제대로 행사되는 완전한 민주국가 평화체제를 위해서 함께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공동대표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도 축사를 통해 출범을 축하했다.

출범식에서 경기 민주평화광장 상임대표로 이학영 국회의원, 곽상욱 오산시장,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회 대표의원, 이승봉 전 경실련 상임대표, 김연풍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의장이 맡았다.

또 고문단인 안민석 국회의원, 정성호 국회의원,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한민 전 문화재단 이사장과 함께 공동대표단 김병욱, 김영진, 문정복, 홍정민, 김한정, 정일형, 주철현, 박성준, 박홍근, 박상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한대희 군포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안승남 구리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정동균 양평군수, 최용덕 동두천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신동헌 광주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상돈 의왕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경기도의원 등이 대거 참여했다.

1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여섯번째)와 참석자들이 ‘경기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서 피켓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조현철 기자)

출범식은 민주평화광장 소개영상 및 경기도민 축하영상 시청, 경과보고, 출범사, 축사, 카득섹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경기 민주평화광장’이 주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수원시 영통구 소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엄격한 인원 통제하에 100여 명의 주요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민주평화광장은 지난 12일 민주평화광장 중앙출범식에 이어 14개의 조직이 출범했고 현재 인천, 부산, 강원 3곳이 출범식을 앞두고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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