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5일 6.15 남북 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김대중 대통령의 위대한 발걸음과 뜨거웠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 ‘역사를 만든 혜안과 용기, 그리고 결단’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세계인이 존경하는 거인은 그렇게 국민을 위해 노심초사하며 한반도 평화와 민생을 전진시키기 위해 작은 숫자와 통계 하나하나까지 챙기셨던 어머니 같은 마음의 소유자였다”며 이같이 피력했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께선 미래를 내다보며 시대를 한 발 앞서 준비하셨고 그 모든 노력은 결국 한반도에 살아야 하는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역설했다.

더구나 “무려 30년이었다. 김대중 대통령께선 1970년 10월 16일 미중 소일 4대국의 한반도 전쟁 억제 보장, 남북한의 화해와 교류 및 평화통일, 예비군 폐지 등을 담은 대선공약을 내놓으셨다”면서 “특히 북진통일 이외의 모든 통일론이 불온시되고 동서 냉전과 군비 경쟁이 가장 첨예했던 때였지만 그때 이미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시대의 흐름을 보고 계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 재임 시절에도 김대중 대통령께선 참모들과 밤샘 회의를 하며 정국 운영을 준비하셨다”면서 “지난 1998년 취임부터 퇴임 시까지 김대중 대통령께서 1,2,3 번호를 붙여가며 메모하신 노트가 27권이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2000년 6월 남북의 두 정상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얼싸안던 때의 환호성이 아직도 귀에 들리는 듯하다”면서 “6.15 공동선언과 한반도의 평화는 하루아침에 탄생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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