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봉 조상기 작가의 작품. (오산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립미술관에 지난 3월 타계한 현봉(玄峰) 조상기 작가 유족들이 작가의 서예 작품 25점을 기증했다.

10일 미술관에 따르면 조 작가는 오산 청소년을 위한 교육자로서 오산중학교 교장을 역임했고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해 서예가 후학 양성에도 노력해 오산 지역사회 예술가로서 명망이 높았다.

그는 2021년 1월 오랫동안 앓던 지병에도 창작혼을 불태우며 ‘지성무식(至誠無息)의 서예가 현봉(玄峰) 조상기 서예전’을 개최했으며 이를 끝으로 지난 3월 소천했다.

오산시립미술관은 오산서예인연합회와 유족들의 기증 의사를 전달받은 뒤 미술관 운영위원회 심의를 열어 인수를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AR조각 정원 / 디지털 처용무’전에 참여한 지용호 작가의 야외 조각 작품 1점과 함께 서예 25점을 포함해 오산시립미술관 소장품이 총 158점으로 늘어났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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