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소방본부 특수구조단(단장 백승기) 소속 6년생 구조견 ‘세중’(세퍼드)이 조난 등산객 2명을 극적으로 구조해 화제다.
21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쯤 기장군 삼각산에서 산행을 한 등산객 일행 5명중 2명이 하산을 하지 않아 도움을 요청하는 119 신고를 접수받아 즉시 수색에 들어갔다.
부산소방본부는 인명구조견 세중과 핸들러 및 항공수색팀을 투입해 기장군 장안읍 용소리 뒷산부터 본격적인 수색에 들어갔다.
산악수색 2일째인 18일 오전 10시30분경 삼각산 7부능선에서 ‘세중’이 극적으로 탈진한 조난자 2명을 발견했다.
조금만 늦었으면 자칫 귀중한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세중’의 예민한 후각이 산 속 조난자 구조에 큰 역할을 한 것이다.
‘세중’은 3년생 ‘천둥’(골든리트리버)과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부산소방본부 특수구조단에 배치돼 각종 사고에 투입돼 왔다.
‘세중’과 ‘천둥’ 모두 각종 재난 구조 및 산악인명 구조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복합견이며 올해 각종 사고현장에 40회 출동해 7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해 내는 활동을 펼쳐왔다.
‘세중’은 지난 5월 실시된 국제구조견 자격인증평가에서 국내 최초로 유일하게 재난, 산악 2개 부문에 걸쳐 모두 ‘국제공인 1급(Level B)’에 합격한 방 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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