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스위스 유기농업연구소(FiBL) 연구진과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한 연구결과가 최근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인 ‘CABI Agriculture and Bioscience에 게재됐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스위스 유기농업연구소(FiBL) 연구진과 유기농 과수류 병해충 관리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한 연구결과가 최근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인 ‘CABI Agriculture and Bioscience’ 에 게재됐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에서는 국내 사과재배에서 가장 피해가 심한 병해로 인식돼 있는 사과 갈색무늬병(Diplocarpon coronariae)의 국제적인 유연관계를 최초로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부분의 식물병해는 유전적인 특성에 따라 시기적 발생 양상 및 관리방법을 달리 하는데 이번 결과는 사과 갈색무늬병의 방제전략 수립에 있어서 중요한 자료다.

이번 연구에서 한국, 중국 등 아시아에서 발생하는 사과 갈색무늬병과 독일, 스위스, 미국 등 유럽과 북미에서 발생하는 균의 유전자적 유연관계를 분석하는 국제공동연구에 농업기술원 연구진이 참가함으로 국제적 위상을 드높였다.

유기농업연구소에서는 그동안 추진해온 국제공동연구의 결과물로 국내 사과 갈색무늬병의 유연관계를 밝혀내어 사과병해의 방제 및 저항성 품종육성에 가장 핵심적인 자료를 확보하는데 기여했다.

신용습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스위스 유기농업연구소(FiBL)와의 국제공동 연구결과가 저명 국제학술지에 게재됨으로써 기관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며 “현장연구와 더불어 심도 있고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경북농업기술원이 국제적 수준으로 나아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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