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 사례집.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위협하는 탄소절감을 위해 그동안 펼쳐왔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담은 사례집을 발간했다.

8일 시에 따르면 2016년부터 도시 특성을 잘 반영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원, 분야별 배출량 추이 등 세부적인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선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관리정책을 추진해왔다.

지난 4월에는 인벤토리 자료를 토대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수원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부문별 정량적 이행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수원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속가능발전 관련 모범사례를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 사례집’에 담았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비롯한 수원시의 ‘사회 분야’ 지속가능발전 사례가 수록됐고 총 4권으로 이뤄졌다.

주요 내용으로 ▲비문해·저학력 성인의 학습참여 활동 사례 ▲주거권과 주거복지 정책 ▲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거버넌스 운용 사례 ▲인문도시 수원 건설을 위한 도서관 확충 사례 등 12개 사례를 실었다.

지난 2019년 1권(환경 분야)을 시작으로 2020년 2·3권(경제·사회 분야) 사례집을 발간했으며 1~4권에 총 45개 지속가능발전 사례가 수록돼 있다.

환경·경제·사회 분야 지속가능발전 관련 전문가, 시민사회 현장 활동가, 담당 공직자 등이 필자로 참여한 사례집은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수원시지속가능발전 홈페이지에 볼수 있으며 인터넷 서점(네이버 책·교보문고·예스24·알라딘·리디북스)에서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최근 기상이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 사례집을 많은 시민이 읽고 지속가능발전을 이해하고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수원’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97년 출범한 ‘지방의제21’을 전신으로 하는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유엔이 1992년 채택한 ‘아젠다21’(Agenda21)를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거버넌스 기구다.

협의회는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 목표 작성, 이행 추진 ▲지속가능발전 지표 모니터링 ▲목표별 실천사업 추진, 지속가능발전 사례집 제작 ▲관련 단체, 시민기구 간 네트워크 형성 등 역할을 하고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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