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전남=NSP통신) 박종욱 기자 = 순천시(시장 허석)는 중앙로(의료원로터리~남문교) 일원 450m 구간 내에 난립해 있던 전기·통신 선로를 지중화해 순천의 대표 관문인 중앙로 일원이 깨끗한 거리로 다시 태어났다.

시는 선로 지중화사업을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2018년 한전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게 됐으며, 2020년 1월부터 한전과 통신사업자가 사업비의 50%를 부담하여 총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올해 5월에 최종 마무리 했다.

이로써 중앙동 패션의 거리, 시민로 일원과 함께 중앙로 일원이 지중화되어 순천의 대표 원도심이 깨끗한 디자인 거리로 변화했다.

시는 공사 중 지상기기 설치장소 확보, 상가 주민 이해관계 충돌, 공사 중 통행불편 등 민원사항도 많았으나, 지속적인 민·관 주민 참여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순천형 도시재생 방법으로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시는 원도심의 깨끗해진 도로 경관이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고, 올 2월에 개관한 남문터 광장과 연계를 통해 외부 관광객의 도심유입을 유도하는 등 원도심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지중화 공사로 인한 불편함을 이해해 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중앙로 지중화공사를 계기로 원도심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저전동, 장천동 도시재생뉴딜 사업구역 내에도 지중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올해는 남교오거리~순천남초 후문 450m 구간과 이수로~팔마로 1200m 구간을 지중화 할 예정이다.

NSP통신 박종욱 기자 scjo061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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