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순천시 낙안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노인·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의 일상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동네 해결사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지난 2일 낙안면 마중물보장협의체와 함께 수년 전 화재로 주택이 전소되어 간이 컨테이너에서 거주하는 독거노인의 도배·장판·씽크대를 교체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다.
복지기동대는 마을주민과 전기·주택 설비 종사자, 생활관리사 등으로 구성돼 재능기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가정의 전등교체·수도파열 수리 등 소규모 불편사항을 해결해주고, 공공기관과 협업을 통한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하는 민관 협력 복지안전망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독거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노후 전기시설 점검 및 센서형 LED 현관등 달아드리기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재능기부활동으로 도움받은 어르신은 “집안 전체가 낡아 씽크대가 기우는 등 생활이 불편했는데 직접 찾아와 이렇게 새집처럼 안락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었다.”며 “어려운 시기에 도움의 손길 보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순천시 낙안면 관계자는 “제도권 밖에서 도움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이 민간영역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주민 모두가 행복한 지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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