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소방서)

(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순천소방서(서장 하수철)는 관내(순천시, 구례군)에서 2021년 5월말까지 총 470건의 화재출동을 했으며 이중 111건의 화재가 발생, 15억 30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화재건수는 23.9%(35건) 감소, 부상자 50%(2명) 감소, 재산피해는 31.5%(3200여 만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소별로는 주거 23건(27%), 차량과 산업시설 각 29건(13.5%), 임야 10건(11%), 생활서비스 8건(8%) 순이며, 원인별로는 부주의 64건(62%), 기계 18건(16%), 전기 12건(12.8%), 원인미상 9건(8.5%), 교통사고 2건(2.2%) 순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부주의 화재 64건 중 화원방치 14건(23.5%), 담배꽁초 16건(21.7%), 쓰레기소각 13건(23.2%)을 차지했다.

순천소방서는 화재 초기 소방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최고수위 우선대응 원칙’과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확대’가 인명피해 감소, 화재발생 빈도 저감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 연향동 페인트상가 화재가 발생했을 때도 대응 1단계를 즉시 발령해 피해를 최소화했으며, 작년까지 순천·구례지역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전가구에 주택용소방시설 보급을 완료했다.

하수철 순천소방서장은 “전년도에 비해 화재발생 건수가 감소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나 부주의로 인한 화재발생 빈도가 여전히 높은 만큼 시민분들은 화기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순천소방서는 시기별 화재예방대책 수립, 건축물 소방특별조사, 민-관 합동소방훈련 실시, 교육·홍보 추진 등 관내 화재피해 저감을 위해 힘쓰고 있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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