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교섭단체 경기도의회 민주당이 경기도의 소비지원금 2탄 추진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박근철)은 31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화폐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의 소비지원금 2탄 추진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골목상권을 비롯한 소상공인들이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소중한 마중물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특히 “빈사상태에 빠진 골목상권을 비롯한 소상공인들이 버틸 수 있기 위해서는 제2차 전국민재난지원금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제2차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강력히 촉구했다.

경기도는 다음달 1일부터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한 소비지원금 2탄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제1차 소비지원금 지급은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의 긴급 제안으로 9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됐다.

이런 제안에 대해 경기도는 지역화폐 20만원 사용 시 3만원을 추가 충전해주는 1차 소비지원금 지급을 실행했고 1차 소비지원금은 소상공인들에게 단비 같은 역할을 했다.

도의 자료에 따르면 3개월 동안 지역화폐 총 9133억원이 충전됐으며 9083억원(회전율 99.5%)이 지역에 유통돼 소상공인들을 위해 사용됐다. 도민들의 73%가 잘했다고 응답했으며 소비지원금 제도를 다시 실시하면 참여하겠다는 도민이 72%에 이르렀다.

이번 소비지원금은 1차 3만원에서 5만원으로 더 강력한 혜택을 부여해 소비진작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만원 충전시 기본 10% 인센티브(2만원)에 더해 3개월 내에 20만원을 모두 소비하면 25%에 해당하는 5만원의 소비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을 추가로 지급하게 된다.

도의 계획대로 진행되면 1인당 27만원을 소비해 1차 때보다 1.5배 정도의 돈이 골목상권에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접종이 시작되고 접종자들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정부의 계획대로 접종이 마무리 되면 11월에 가서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집단면역이 달성될 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속적인 시행으로 골목상권을 비롯한 소상공인들은 여전히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침체된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하반기에 제2차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정부에 건의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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