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빛가온초등학교가 등교시간에 아주 특별한 등교맞이 이벤트를 펼친 가운데 학부모회 관계자들과 교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빛가온초등학교)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에 위치한 빛가온초등학교(교장 김경선)가 지난 25, 27일 등교시간에 아주 특별한 등교맞이 이벤트를 펼쳐 학생들의 호응을 받았다.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지친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등교의 기쁨을 크게 선사하려고 학부모회와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준비했다.

학부모회 자체 사업비 예산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김경선 교장과 구본주 학부모회장 및 임원, 교직원들이 공룡, 꿀벌, 곰돌이, 하트 모형의 인형탈 등을 쓰고 등교하는 아이들을 응원하는 피켓을 들고 교문에서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광명시 빛가온초등학교 학생들이 특별한 등교맞이 이벤트 속에서 인형탈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빛가온초등학교)

선생님과 부모들이 쓴 인형탈을 본 학생들은 어리둥절하면서도 즐거워했고 탈 안에 부모님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워했다.

김경선 교장은 “코로나19로 학생들의 외부 활동에 많은 제한이 따르고 집과 학교에서도 맘편히 크게 웃을 일이 많지 않은 나날들이 지속돼 잠시나마 이러한 우울감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방안으로 아침 등굣길에 학생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등교를 활기차게 하고 등교에 대한 기쁨과 삶에 희망을 갖게 해 주자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등교맞이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해 주신 학부모회장님과 학부모회 임원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명시 빛가온초등학교가 등교시간에 아주 특별한 등교맞이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빛가온초등학교)

또한 “이러한 행사로 학생들이 즐거워하면서 등교하는 모습을 보시고 캐릭터 안에서 땀 흘리신 것도 보람으로 생각하시는 학부모님들 모두 수고 많으셨다”라며 “안전한 등교를 위해 도보로 등교하자 라는 대주제를 걸고 학교 통학로에서 차량 질서지도와 캠페인을 전개 해주신 빛가온초 녹색회장님과 녹색학부모회 임원진 여러분들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구본주 학부모회장은 “코로나로 지친 아이들과 선생님, 학부모 모두 행복해지는 등교 맞이였다. 마스크를 낀 얼굴에서도 기쁨과 행복을 느낄 수 있어 보람되고 오랜만에 학부모들이 봉사하는 시간이 돼 뜻깊었다”고 말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로 코로나로 지친 아이들뿐만 아니라 교직원 및 학부모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가지는 뜻 깊은 이벤트였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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