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천사가 안산시에 따뜻한 온정을 전한 가운데 남긴 메모지. (안산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에 익명의 기부천사가 따뜻한 온정을 전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쯤 시청 민원실에 중년의 남성이 찾아와 봉투를 놓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현금 100만원이 담긴 봉투와 함께 전달된 메모지에는 ‘코로나 예방 주사를 맞춰준 데 대한 감사 헌금을 합니다’라고 짤막히 적혀 있었다.

시는 익명의 기부자가 두고 간 헌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후원금으로 전달했으며 안산시 저소득 위기가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랑의 온기를 전해준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자가 건넨 성금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웃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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