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화재발생시 인명, 재산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전통시장의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와 손잡고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25일 조진행 수원시 경제정책국장과 강대철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은 시청 경제정책국장 집무실에서 ‘전통시장 전기화재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매년 7~8개 전통시장의 전기 안전 점검을 하면서 전기설비 적정 여부를 진단하고 상인들이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지도한다.
경기지역본부는 전통시장 점포에 ‘안심 소화패치’를 설치한다. 2023년까지 모든 전통시장(22개)에 소화패치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작은 스티커 형태인 ‘소화패치’는 전기 콘센트 등 전기 기구에 붙이는 소화 용구다. 화재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소화 약제를 방출해 초기에 진압하며 어느 곳에나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전통시장 화재는 주로 심야에 발생하는데 소화패치가 야간에 전기로 인한 발생하는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냉난방기 사용량이 증가하는 여름·겨울철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조진행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은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의 지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전통시장에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안전정책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