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박종욱 기자 = 순천시(시장 허석)는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을 지정해 의료적 치료가 필요한 학대 피해아동을 적극 보호하는 의료체계를 마련했다.
시는 20일 순천의료원을 학대 피해아동의 체계적 의료지원을 위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순천의료원에서는 학대피해를 당한 아동에 대하여 신속한 응급치료 및 신체적, 정신적 검사와 치료를 우선적으로 실시하며, 아동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프로그램 발굴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정부의 아동보호 체계 강화로 2020년 10월에 아동복지법이 개정되어 아동학대 조사업무가 지자체로 이관됨에 따라, 순천시는 올해 1월 1일 아동인권팀을 신설해 아동학대 신고접수와 조사, 학대피해 아동에 대한 사후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동학대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신속한 현장출동과 조사를 실시하며, 응급한 상황일 경우 피해아동을 가해자로부터 분리시키고 아동을 보호하게 된다.
허석 순천시장은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순천을 만들기 위하여 전담의료기관 지정 뿐만 아니라 순천경찰서, 순천교육청과 등 지역 사회와 연계를 통해 아동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박종욱 기자 scjo061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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