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수많은 주권자의 피를 먹고 자란 5.18 정신, 민주주의의 정신은 수십 년의 시간과 세대를 넘어 이어지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 지사는 이날 인스타 그램에서 ‘광주 오월밥집 에서 먹는 한 끼’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애틋한 한 끼를 먹는다. ‘평범한’ 백반 한상으로도 타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곳이지만 조금 특별한 사연이 있는 밥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외지 사람들을 따뜻한 밥과 술로 맞이하는 사랑방,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던 시민들이 십시일반 해 만든 곳, 시작은 74년 전남대 민청학련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활동가들이 주축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지에서 온 이들을 향한 환대가 각별하다”면서 “또 그 환대가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 먹먹하다. 지금은 미얀마가 그렇듯 40년 전 5월 광주도 그랬겠지요. 광주시민들이 시민 군에게 건넨 울퉁불퉁한 주먹밥은 외부와 단절돼 죽음을 각오하고라도 서로 연대하겠다는 애끊는 증표였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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