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이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의견을 나누며 뜻을 함께 했다. (의원실)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용인과 광주(경기) 지역구 국회의원이 소속 정당을 떠나 지역 교통난 해소라는 기치 아래 두 손을 맞잡고 철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정찬민 국민의힘 국회의원(용인갑)은 18일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을 직접 찾았다. 이 자리에서 두 의원은 용인 처인구 및 광주 태전지구의 고질적인 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도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데에 뜻을 함께했다.

정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국토위 소속 소병훈 의원에게 경강선 연장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정찬민 의원은 전 구간 중 철도망 구축의 필요성이 절실한 경기 광주 태전지역과 용인 처인구 지역까지 구간부터 먼저 추진하는 안을 제안했다.

경기 광주 태전지역과 용인 처인구 지역까지를 1단계 구간으로, 그 이하 노선을 2단계 구간으로 나누어 1단계 구간을 우선으로 하는 경강선 연장선 구간별 착공을 추진하자는 안이다.

한편 정 의원은 앞으로 경강선 연장선 국가철도망이 조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소 의원은 물론 용인·광주시와도 일정한 모임을 갖고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접촉할 방침이다.

지난달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경강선 연장선(경기 광주 삼동-용인-안성) 구간이 추가검토사업으로 포함되는 데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정찬민 의원은 “처음부터 제가 제안했던 ‘경기 광주 삼동에서 용인까지를 먼저 연결하고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추진하자’는 수정안대로 추진되지 않은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지만 이미 지난 일에 대해 안타까워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라며 “지금은 용인시의 교통인프라 확충, 주민 교통불편 해소만 생각할 때”라고 지적했다.

또 정 의원은 “경강선 연장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지역 주민분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서 큰 어려움과 불편을 겪고 계신 와중에도 지역발전을 위해 직접 나서 목소리 높여 주심에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한분 한분께 감사하고 송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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