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전북과 경기도가 협약식을 통해 생생의 공정경제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북 군산의 대체인증부품 생산 사업은 대기업 중심 독점 구조의 불합리와 불공정을 완화하는 하나의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한국 GM이 떠난 전북 군산에서 훌륭한 기술력을 갖춘 자동차 부품생산업체들과 연구개발 핵심인력들이 남아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개발 및 생산 역량을 뒷받침할 시장이 형성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체인증부품 시장을 활성화하면 소비자는 선택권이 다양해져 수리비나 보험료 부담이 줄고 부품업체는 대기업에 의존하지 않는 자체 시장을 갖게 돼 상호 ‘윈윈’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가 경제에도 좋고 전북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사용하는 우리 경기도민의 삶에도 이익이 있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지난해 3월 인식조사를 해 본 결과 경기도민 열 분 가운데 아홉 분께서 대체 인증부품을 사용해 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적 성장과 새로운 성장, 더 나은 성장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저성장의 원인이 되는 불공정과 격차를 완화하는 일”이라고 피력했다.

하지만 이 지사는 “부품생산의 과도한 수직계열화와 OEM 의존은 품질은 같지만, 가격이 비싸 소비자들에게 여러 피해를 준다”면서 “또 장기적으로 자동차 부품업체 간의 경쟁을 없애고 R&D 투자를 게을리하게 만들어 한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약화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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