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오는 2022년부터 3년간 특정 교과를 중심으로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교과특성화학교 3교를 신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길원여고 학생들이 국제교류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경상북도교육청)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오는 2022년부터 3년간 특정 교과를 중심으로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교과특성화학교 3교를 신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신규 지정된 구미 산동고는 기술·사회 융합, 경주 선덕여고는 휴먼 메디컬 소프트웨어 융합, 청도고는 인문·사회·진로 융합을 중심으로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과특성화학교는 특정 분야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 학생이 특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특정 교과 관련 과목을 다양하게 개설 운영하는 학교다.

특정 교과 관련 동아리·봉사·진로·체험활동 등 다양한 비교과 활동도 병행해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종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신규 지정 학교에 시설 확충, 연수 및 홍보, 프로그램 계획 수립 등을 위해 교당 2500만 원의 준비금을 우선 지원한다.

또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동안, 매년 25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해 교육과정의 특색화·다양화 및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에 사용한다.

현재 교과특성화학교는 12교며, 3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운영 중에 있고, 내년에는 신규 지정 3교를 포함해 총 15교를 운영한다.

교과특성화학교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교원 역량 강화 연수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유할 계획이다.

권영근 중등교육과장은 “교과특성화학교 지원 확대를 통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대학 등 지역사회 연계 등으로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들의 진로 설계 및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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