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사업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한대희 시장(왼쪽 세번째)이 7개 지자체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군포시)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군포시와 서울 구로구 등 경기·서울지역 8개 지자체들이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 군포시(시장 한대희)는 11일 구로구에 있는 안양천 생태초화원에서 한대희 군포시장을 비롯해 광명시, 안양시, 의왕시, 서울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양천구 등 모두 8개 지자체장들이 안양천 기본계획 수립과 국비 확보 공동협력, 시설물 공동이용 등을 골자로 하는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사업’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8개 지자체는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사업 기본계획 수립 ▲국비 예산확보 공동 협력 ▲특정시설의 과다한 중복설치 자제 ▲각종 시설물 공동 이용 ▲장미 및 벚꽃 100리길 조성사업 ▲안양천 산책로, 둔치, 소단길, 자전거도로 등의 연속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제방, 사면과 둔치 생태 복원 사업 ▲안양천 하천 선형과 행정구역 불일치에 따른 행정구역 경계조정 ▲하천관리 방안 ▲안양천벨트 축제 및 행사(장미․벚꽃길 걷기행사 등) ▲수질개선·생물다양성 등 조사 및 위해식물 제거사업 ▲안양천 야생조류 보호 및 조류독감 관리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또한 8개 지자체가 연대해 경기에서 서울까지 안양천 100리길을 친환경 하천으로 조성하고 안양천 벨트축제를 국가축제로 추진해 안양천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안양천 유역 8개 지자체들이 지역 특색에 맞는 안양천을 개발해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포시 등 경기권 4개 지자체는 ‘안양천 고도화 사업’ 업무협약식을 별도로 체결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 3월 15일 이들 4개 지자체는 사업 추진을 위한 경기권 실무협의회를 개최한 바 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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