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사정 BSI (한국은행부산본부 제공)

[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한국은행부산본부가 1일 부산지역 51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 7월중 부산지역 기업자금사정’을 발표했다.

한국은행부산본부에 따르면 올 7월중 부산지역 기업자금사정은 매출감소, 공장 또는 설비투자 신증설 등에 따른 자금수요 증가로 다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85→104)은 호전됐지만 중소기업(94→91)이 악화하면서 주로 기인했으며 업종별로 제조업(95→93)은 6월보다 2p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93→93)은 전월과 동일했다.

자금사정전망 BSI (한국은행부산본부 제공)

올 8월중 부산지역 기업자금사정전망 BSI(92→93)는 6월에 비해 1p 상승했으며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87→94)이 전월대비 7p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92→92)은 전월과 동일했다.

또한 올 7월중 부산지역 기업자금수요 BSI(107→109)는 매출감소, 공장 또는 설비투자 신증설 등으로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118→109)은 전월대비 9p 하락했으나 중소기업(106→109)은 3p가 상승했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110→109)이 전월대비 1p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105→108)은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자금수요 증가요인으로 ‘매출감소(21.3%→29.0%)’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공장 또는 설비투자 신증설’(15.7%→19.4%)‘, ’외상매출금 증가’(15.7%→1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기업자금사정 전망 (한국은행부산본부 제공)

올 7월중 부산지역 기업자금조달사정 BSI(94→96)는 금융기관의 신용대출 증가, 대출만기연장 원활 등으로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전월대비 대기업(96→106)이 10p, 중소기업(93→95)이 2p 각각 상승했고 업종별로는 제조업(96→95)이 전월대비 1p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94→96)은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자금조달사정 호전요인으로 전월과 비슷하게 ‘금융기관의 신용대출 증가(41.7%→33.3%)’, ‘대출만기연장 원활(12.5%→22.2%)’, ‘대출한도 증가(16.7%→18.5%)’ 등의 응답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기업들의 내부자금조달 비중(76.9%→77.8%)은 전월대비 0.9%p 상승한 반면 외부조달 비중(23.1%→22.2%)은 하락했다.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비중(0.4%→0.8%)이 전월대비 0.4%p 상승한 반면 은행권 차입 비중(19.6%→18.9%)과 비은행권 차입 비중(1.4%→0.9%)이 각각 0.7%p, 0.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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