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이점식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정해종 포항시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 류열 에쓰오일 사장, 이태원 에프씨아이 대표이사 (포항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이 들어선다.

3일 포항시청에서 경상북도·포항시·에쓰오일(010950)·에프씨아이·포항테크노파크는 ‘포항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이태원 에프씨아이 대표이사, 류열 에쓰오일(s-oil) 사장, 이점식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김희수 도의회 부의장 및 도의원, 정해종 포항시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와 관련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1만 5천평 규모에 연간 50MW 용량의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완제품 생산공장을 건립하는 것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의 원활한 건립을 위한 행정지원을, 에프씨아이는 연료전지 대량생산 기술개발 및 공장건립을, 에쓰오일(S-OIL)은 발전사업 및 에프씨아이의 제품 상용화 및 신제품 개발을, 포항테크노파크는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활용한 제품 검・인증과 실증 및 기업지원을 할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건립하는 에프씨아이는 한국-사우디 합작투자회사로 1.5KW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핵심기술을 통해 제품 대형화와 대용량 발전소 설계 및 운영기술을 확보하고, 시장경쟁력 확보를 통한 국내외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 600억원 투자 및 240여 명 직원 채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에서 제품의 검인증과 실증 테스트를 거쳐 제품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발전용 수소연료전지는 부품의 수가 약 1만여 개에 이르기 때문에 생산공장의 건립은 인근 중소・중견 협력 부품업체들의 성장과 고용 창출로 연결된다”며, “경상북도는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을 적극 지원하여 발전용 연료전지 기업집적화단지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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