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해양경찰서(서장 한상철)는 선박 수리 위해 조선소에 정박 중인 A호(136톤) 선원 K씨(50대)가 선박사이를 건너던 중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져 숨졌다고 2일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11시 32분경 선원 K씨가 바다에 빠졌다고 직장 동료인 C씨(20대)가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한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3척 및 포항구조대 요원들을 현장에 급파해 수중수색 및 현장 인근해역을 수색한 끝에 다음날인 2일 오전 9시 46분경 실족장소 인근에 정박 중인 선박 C호의 우측 수중에서 K씨를 발견하고 포항소재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사망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이번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을 위해 포항해경 경비함정 3척을 비롯해 민간선박 2척 등 총 96명을 동원해 수색했으나 야간에 시야확보가 어려워 사망자를 찾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은 음주 후 귀선 중 바다에 빠졌다는 동료의 신고에 따라 사고경위에 대해 자세히 조사할 예정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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