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조정자)이 광양지역 다문화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학교폭력 발생 상황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에 나섰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지난 28일 전국 최초로 9개국에서 모인 11명의 이중언어 지원이 가능한 분들로 구성된 학교폭력 다국어현장지원단 위촉식을 갖고 역량강화에 들어갔다.

위촉식을 가진 학교폭력 다국어현장지원단은 앞으로 다문화학생들의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경우 이들 학부모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조정과 관계회복을 돕는 학교폭력 사안처리 지원에 함께 동행 할 계획이다.

광양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사안처리 과정 중 다문화학생, 학부모들이 언어의 장벽으로 서로간의 관계가 회복되지 못하고 학교폭력이 심각한 상황으로 가는 것을 알고 광양시 다문화지원센터와 협력해 다국어 현장지원단을 구성하게 됐다.

학교폭력 다국어현장지원단에 지원한 이주여성은 “다문화학생과 학부모들을 돕고 싶었는데 교육지원청에서 이런 기회를 갖게 해줘서 고맙고 학교폭력에 대한 연수를 통해 앞으로 역량을 더욱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조정자 교육장은 “ 광양지역에서만 올해 다문화학생 학교폭력 피해가 지난해보다 3.7배 늘었다며 이번 학교폭력 다국어현장지원단이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 학교폭력 피해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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