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배려하는 마음 존중받는 당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상호존중 선포식에서 윤화섭 안산시장(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29일 ‘배려하는 마음 존중받는 당신’이라는 주제로 상호존중 선포식을 열었다.

시는 조직 내 ‘갑질 행위’는 물론 최근 끊이지 않는 특이(악성) 민원 피해를 줄이고자 지역사회 인식개선 캠페인의 하나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윤화섭 안산시장과 시민대표 최창규 협치협의회장, 주정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산시지부장, 구자연 공공연대노조 안산시지부장, 서종암 안산시환경공무직노조 위원장은 이날 서로를 존중하자는 취지의 서약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상호 존중과 배려 실천 ▲긍정적인 지역사회 문화 조성을 위한 존중의 언어 사용 ▲우월적 지위와 권한을 이용한 갑질 행동 근절 ▲잘못된 관행과 무리한 요구대신 소통을 통한 공정한 지역사회 문화 정착 등을 약속했다.

시는 선포식을 계기로 조직 내 ‘갑질 행위’ 근절을 위한 시스템 정비뿐만 아니라 민원인 보호와 특이민원 대응, 피해 공직자 보호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폭행과 폭언 등의 심각한 특이 민원이 발생하면 시청 시민소통관실이 사례를 접수해 조직부서 등과 연계, 민·형사상 대응과 함께 피해자 보호 조치에 나선다.

반대로 공직자에 의한 민원인 피해와 조직 내 ‘갑질’ 피해 등이 발생할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 감사부서를 통해 철저히 단속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시가 추진하는 상호문화 특례시 승격의 기본 바탕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라며 “상호 존중 지역사회 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민대표인 최창규 협치협의회장은 “민원 에티켓은 시민 스스로가 존중받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실천”이라며 “상호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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