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건설 현장 모습 (김인규 기자)

(경북=NSP통신) 김인규 기자 =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2단계 3공구 시공사인 대보건설이 지역업체 장비를 전량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현장의 지역업체 상생이 생색내기용 수준이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보건설의 이 같은 조치에 지역장비 업체들은 반기고 있다.

블루밸리 2단계 3공구 사업면적은 105만7851㎡(32만평), 절토량은 4백만㎥로 사업비는 389억원이다.

3공구는 지난 1월 착공 이후 기초공사가 진행 중으로 현재 상차 2대, 덤프 7대, 도자 1대, 굴삭기 2대 등 13대의 지역장비가 투입되고 있다.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투입되는 지역장비 수량은 3배정도로 늘어나 40여대로 예측된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블루밸리 2단계 3공구 현장의 장비 투입기간은 2023년 하반기까지로 약 30개월로 예상하고 있다.

장비투입 누계는 월 25일 기준 750대를 적용하면 공사 완료까지 3만여대의 지역장비가 투입될 것으로 추산, 60억대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지역장비 업체의 호기로 작용하고 있다.

대보건설 현장 관리인은 “현장에 투입되는 모든 장비는 지역업체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며 “준공까지 지역업체와 상생할 부분은 꼭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대보건설은 경북도청신도시 2단계 사업 현장에도 지역업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럭식옹벽공사, 생태통로 구조물공사, 우수공사, 오수공사 등 여러 공정에 지역업체와 상생하고 있다.

한편 대보건설은 창사이래 국가 성장의 기반인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적극 참여해 공공사업을 중심으로 건설시공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고속도로, 고속철도, 대규모단지, APT, 군 현대화 계획에도 참여하는 등 내실 경영을 확고히 하면서 기술력과 경영 능력을 겸비한 중견 건설회사로 알려져 있다.

NSP통신 김인규 기자 kig306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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