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김종길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여수시의회 자료사진)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역경을 딛고 일어선 여수의 저력, 세계가 선택한 여수, 절실함으로 뭉치고 찬사와 감동을 선사, 세계 속의 여수로 국가브랜드를 높였다” 여수세계박람회 백서에 기록된 평가다.

여수시의회 김종길 의원이 “10여년이 소요된 박람회장 사후활용 계획에 시민사회의 논란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길 의원은 27일 제210회 여수시의회 임시회에서 “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은 모든 여수시민을 상대로 공론화 과정을 통해 시민의사를 반영한, 사후 활용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람회장 사후활용 운영과 관련된 설문조사에서 보듯이 민간투자 및 여수시 매입운영이 70,3%이고 여수 항만공사 매입운영이 17,3%이며 기타 12,4%라”며 “통계 자료에 나와 있는 시민의사가 절대적으로 반영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수시의 핵심 시설인 박람회장은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진 콘텐츠를 개발해야 된다”며 “예로 K-컬쳐와 연계한 여수만의 특색을 갖추고 관광, 문화와 연계한 대한민국 중심지로 만들어 100년 대계를 세울 수 있는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해수부에서 ‘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 계획변경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를 발표하면서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주도하는 공공개발이 박람회장 활성화의 현실적 대안”이라고 밝힌데에 따른 발언이다.

김 의원은 “지금 여수는 대한민국에서 가고 싶고, 보고 싶고 소유하고 싶은 핫한 도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박람회 1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여수 미래를 위한 100년의 시간이 여수항에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하면 박람회장 사후 활용은 여수시와 여수시민이 주체가 된 사후 활용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수시의 권한이 없는 박람회장 사후 활용계획이, 수익성 없는 공공시설이, 제 기능을 하고, 여수시민에게 환원되는 개발이 될 수 있을지 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길 의원은 “우리는 내부적으로 공공개발과 민간투자개발 방식을 두고 내홍을 치르기도 했다”며 “여수만 할 수 있는, 다른 곳에서 절대로 볼 수 없고 여수만 가지고 있는 그런 특별한 관광 상품을 만들어야한다”고 주문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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