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모습. (오산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최근 오산대학교 학생상담센터 100여 명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인 ‘보고듣고말하기’는 보건복지부 인증 프로그램으로 극단적선택을 암시하는 언어, 행동, 상황적 신호를 파악하는 ‘보기’, 실제 자살 생각과 삶의 이유를 묻는 ‘듣기’, 안전 점검 후 대상자를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말하기’로 구성돼 있다.

교육을 수료한 학생은 극단적선택 위기자 발견 시 자살예방센터로 연계해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생명지킴이로 활동하게 된다.

오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부설 자살예방센터)와 오산대학교는 지난 2월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5월에는 생명지킴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업무 협약을 통해 자살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치료 연계, 생명지킴이교육 및 홍보,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존중문화 확산 등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고동훈 오산시보건소장은 “오산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오산대 재학생 및 임직원의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사랑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혔다.

오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에서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상담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말 및 야간에는 자살예방상담전화인 1393과 정신건강상담전화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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