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성준)은 22일 군산항에서 국가정보원, 국방부, 해경청 등 국가보안기관이 참여하는 서해권역 '항만 국경정보공유협의회'를 개최했다.

22일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이날 열린 항만 국경정보공유협의회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외국인 선원들의 무단이탈 차단을 위한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현장 대응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항만 국경정보공유협의회는 해상과 항만에서 국가안보와 관련된 보안상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자 지난해 1월 해양수산부와 국가정보원을 비롯해 법무부, 국방부, 관세청 및 해경청 등 항만보안활동을 수행하는 5개 기관이 합동으로 설립했다.

협의회는 현장 맞춤형 대응능력 강화에도 초점을 맞춰 중부 및 동·서·남해 등 4개 권역별로 정보공유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서해권역의 경우 군산·목포·여수·제주항 등을 포함해 항만보안 유관기관 간의 활발한 정보공유와 실질적인 협력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홍성준 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적인 경제 위기 등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선원들의 항만을 이용한 국내 무단침입 시도가 당분간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서해권역 협의회와 합동훈련을 계기로 유관기관의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현장 대응능력 중심의 훈련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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