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이 전라선 고속열차 조기운행 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 철도는 교류활성화, 도시 상생발전, 국토 균형발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조기운행을 촉구하고 있다. (서순곤 기자)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서 전남 동부권과 서울 강남권을 잇는 전라선 고속열차(SRT) 조기운행 추진위원회가 발대식을 갖고 전라선 고속철도 조기운행을 촉구했다.

발대식은 17일 오후 4시30분 여수 거북선공원에서 바르게살기운동여수시협의회,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 전국이통장협의회여수지회, 여수~남해 해저터널 추진위원회, 새마을지도자여수시협의회, 여수여성단체협의회, 자유총연맹여수시지회, 여수선언실천위원회, 여수시문화원 등이 동참했다.

SRT 전라선 조기운행 추진위원회 위원장에는 박정완 바르게살기운동 여수시협의회장, 최무경 전라남도의원, 김종길 여수시의회 부의장이 공동으로 맡아 활동한다.

이날 발대식에는 권오봉 여수시장, 김회재 국회의원, 도·시의원, 사회단체 회원 등이 참석해 지역 간 기회균등을 촉진하고 지역의 자립적 발전역량 증진을 위해 전라선 고속열차 조기운행을 촉구했다.

그동안 서울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고속열차(SRT)가 전라선을 운행하지 않아 여수 등 전남동부권으로 내려오는 이용객이나 서울 동남권이나 강남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여수~강남(수서)을 오고가는 전라선 고속열차가 조속히 운행돼 전라선 승객의 이용편의 충족과 함께 전남동부권을 거점으로 하는 남해안권 신성장 발전을 위해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김회재 의원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경제성보다 정책적 판단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산업, 관광, 경제의 거점인 여수·순천을 고속철도로 수도권과 연결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됨은 물론, 반드시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수는 전라선 KTX 이용 인원의 대량 증가에 비해 철도망개발이 늦어져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불편하다”며 “철도는 교류활성화, 도시 상생발전, 국토 균형발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의 자립적 발전역량 증진을 위해 SRT 조기운행 및 전라선 고속철도망 조기구축에 다함께 힘을 합쳐 나가자”고 덧붙였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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