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정보고등학교가 15일 교내 수송관에서 경상북도 남부권 청소년 하키의 부활을 알리는 ‘경주정보고등학교 하키부’ 창단식을 가지고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정보고등학교는 15일 교내 수송관에서 김도현 수송인재개발원 원장, 이상명 교장, 구본일 대한하키협회 부회장, 여준기 경주체육회장, 도·시 관계자, 선수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남부권 청소년 하키의 부활을 알리는 ‘경주정보고등학교 하키부’ 창단식을 가졌다.

하키 경기는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대한민국 남·여 국가대표팀은 세계적인 강팀이다. 그러나 비인기 종목인 관계로 인재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자체와 교육부 등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종목이다.

이에 경주정보고는 하키부 창단식을 가지고 경북 남부권 고등부 하키팀의 끈 긴 명맥을 잇고 경주 유일의 중등부 경주월성중학교 하키 선수들의 경주지역 진로 확보와 육성을 위해 경상북도교육청과 대한하키협회의 권유로 창단을 하게 됐다.

경주정보고는 70년 역사를 가진 스포츠 명문 학교이며 경주시 청소년들이 스포츠 선수로 진출할 다양한 출구를 마련하기 위해 축구부, 태권도부, 야구부, 복싱부를 운영해 지역의 우수한 스포츠 선수를 육성해 왔다.

현재 정보고는 축구부, 태권도부, 이번에 창단한 하키부를 포함해 3개의 운동부를 운영하게 됐다. 하키 선수는 1학년 5명, 2학년 3명, 3학년 5명으로 총 13명으로 출발했다.

이상명 경주정보고등학교 교장은 “스포츠 명문사학의 전통을 이어받아 많은 훌륭한 선수들이 배출되기를 바란다. ‘고진감래’의 의미를 되새기며 즐겁고 행복하게 운동을 해주기를 바란다.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여준기 경주체육회장은 “운동선수는 누구를 의지하지 않고 오직 자신을 믿고 노력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또 운동선수는 먼저 듣고, 많이 듣는 자세가 중요하다. 배우는 자세와 자신의 노력으로 선수 13명 모두가 가슴에 태극기를 달 때까지 운동선수 선배로, 학교 선배로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정보고 하키부는 4월부터 팀의 조직력과 체계를 완비하고 5월부터는 매월 예정된 전국대회에 출전해 선수들의 경기경험과 팀의 경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선수 개인의 부족한 부분을 발굴해 훈련하는 방식의 실전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황예찬 하키부 주장은 “동료선수와 후배선수들과 팀워크를 먼저 다지겠다. 실전으로 경기력을 키워 올해 전국 대회에서 첫 우승이 목표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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