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백신 접종 첫 날 주낙영 시장 방문 어르신 불편사항 점검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15일부터 경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시는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입소자, 종사자 등 2만195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 보관 및 해동 후 짧은 유효기간 등 관리가 까다로워 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이 가능하다.

시는 접종센터 내에 백신 보관을 위한 초저온냉동고, 예진실, 접종실, 접종 후 이상 반응 모니터링 공간 등 접종을 위한 제반 시설을 갖추고 지난 7일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백신 접종은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중증진행 위험이 높은 고령자 순으로 이뤄지며 읍·면 주민은 오전, 동 주민은 오후로 분산 배치했다.

또 시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거동이 불편하고 고령인 점을 감안해 안전하고 편리한 방문을 위한 이동수단으로 전세버스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45인승 전세버스 21대를 매일 운영하며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이 완료될 때까지 총 2000대가 동원된다.

버스 이용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를 자제하며 한 좌석 띄워 앉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하는 탓에 탑승인원은 최대 20명으로 제한된다.

접종센터 방문 때는 사전예약이 필수이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사전예약 일정을 확인하고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접종센터는 예진의사 4명, 접종간호사 8명, 행정요원 20명, 자원봉사자 12명 등으로 구성돼 발열체크,예진표 작성,예진,접종,확인서발급,이상반응 등 전 단계를 관리한다. 접종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구심점이 될 예방접종센터가 드디어 개소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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