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들이 현장 브리핑을 받고 있다. (수원시의회)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이현구)가 제 359회 임시회 기간인 14일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공사 현장과 황구지천 멸종위기종 서식지를 차례로 방문해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의원들은 호매실동 일대에 위치한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공사현장에서 건설 진행 현황을 청취하고 현장을 살폈다.

수원시는 지하화한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공사를 진행 중이며 상부공간은 주민들을 위한 체육시설로 조성해 2023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입북동, 구운동, 금곡동, 호매실동 등 서수원 지역의 하수를 전담처리하게 된다.

이어 멸종위기종 수달의 황구지천 서식지를 방문해 전반적인 수달 보호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 받고 서식지를 둘러보며 수달 보호대책을 모색했다.

앞서 2019년 황구지천에서 수원 최초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수달이 발견됐다.

이에 시는 수원시정연구원 정책 연구과제로 수달 모니터링 및 보호방안 연구를 진행 중이며 황구지천에 안내판을 설치해 수달 등 야생생물 서식 공간 보호와 금지행위를 안내하는 등 수달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현구 위원장은 “주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해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조성돼야 할 것”이라며 “멸종위기종 수달을 보호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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