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등산객과 군민들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하은적산 등산로 일원에 국가지점번호판 31점을 설치 완료했다.
‘국가지점번호’란 건물이 없는 산악이나 해안가 지역에서 조난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전 국토를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구획해 문자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조합해 만든 위치 정보체계를 말한다.
국가지점번호판에는 QR코드를 삽입해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현재의 위치 및 소방서 담당자의 번호가 있어 국가지점번호판의 관리와 응급상황 발생 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덕진면 백룡산, 금정면 국사봉 주요 등산로에 국가지점번호판 34점을 설치 완료했으며 2013년부터 영암군 11개 읍·면의 왕래가 빈번하고 재난안전 사고에 취약한 주요 등산로와 해안가 지역에 국립공원관리공단, 산림청, 영암군 등에서 342점의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해 관리하고 있다.
내년에는 관광객과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미암면 흑석산 기찬자연휴양림 일원에 국가지점번호판 20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관내 주요 등산로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을 활용해 군민의 안전과 위급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며 재난사고 시 신고와 출동이 쉽고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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