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조원치안센터 이전 업무협약 후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왼쪽부터), 김승원 국회의원, 염태영 수원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승원의원실)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경기남부경찰청(청장 김원준),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12일 수원 장안구 한일타운 소재 조원치안센터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따라 수원시는 조원치안센터 이전 부지를 경기남부청이 매입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경기남부청은 조원치안센터 부지를 수원시가 매입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시와 경기남부청이 부지를 맞교환해 조원치안센터를 이전하고 그 자리에는 주민 복지를 위한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수원시와 경기남부청이 서로 합의사항을 원활히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남부청은 조원치안센터 부지를 퇴직(예정) 경찰의 지원을 위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었다. 한일타운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해 있으나 주민을 위한 치안기능을 상실한 상태로 2017년 한일타운 입주민 5000여 세대를 중심으로 이전 요구가 거셌다.

이후 수 년간 진전이 없었으나 21대 총선에서 김 의원이 당선된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김 의원은 경기남부청 및 수원시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며 수원시와 경기남부청의 행정재산 등가교환을 통한 센터 이전을 추진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동안 이뤄진 논의를 가시화시킨 성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김승원 국회의원은 “한일타운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조원치안센터 이전이 3자간의 MOU 체결로 진일보한 성과를 직접 눈으로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경찰의 복리증진과 한일타운 주민들의 이익이 동시에 보장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각자의 행정재산을 등가교환한 첫 사례가 아닌가 한다”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행정재산들이 국민을 위해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활용될 수 있는 첫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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