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와 상주시는 9일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강영석 상주시장, 유종민 가바라이스 대표이사가 참석해 가바라이스와 식품제조공장 신설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가바라이스가 2021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4년간에 걸쳐 300억원을 투자해 가바쌀(GABA Rice)을 이용한 식품제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18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바라이스는 지난 2016년 설립이후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특허등록 2건, 상표등록 4건 등 가바쌀을 이용한 제조기술에 관해 다수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보증기금이 운영하는 프런티어 벤처기업에도 선정됐다.
쌀을 주원료로 하는 가바라이스가 상주시에 투자를 하게 된 배경에는 연간 쌀생산량 6만2576톤으로 도내 생산 1위(13%)를 차지해 원료 확보가 용이하고, 저렴한 부지확보, 사통팔달의 교통 접근성을 손꼽았다.
향후 가바라이스는 상주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활용해 떡볶이 재료, 쌀국수, 가마솥밥 쌀누룽지, 오곡누룽지 등 간편식 제품을 제조해 지역 농가소득 증대 및 농업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상주시는 농업·제조업 상생형 모델로 식품산업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식품제조공장 투자는 지역의 원료를 활용하여 농촌의 먹거리가 산업이 되는 상생형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며, “경상북도와 연구기관의 협업을 통하여 농촌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산업화로 생산과 소비가 함께 이루어지는 체류형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주시는 낙동강생물자원관, 경천대, 상주국제승마장 등 청정자원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을 뿐 아니라 스마트팜 혁신밸리 구축,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이전 등 연관기업 및 연구기관과 연계한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일자리창출 및 기업경쟁력을 확보해 농업·관광도시 성장동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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