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석면 비산으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지키고 슬레이트 처리 비용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2021년 15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슬레이트처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의성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석면 비산으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지키고 슬레이트 처리 비용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2021년 15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슬레이트처리 지원 사업’ 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사업은 주택철거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한해 전액 지원하며, 동시 지원되는 지붕개량비용은 1천만원까지로 지원이 확대됐다. 그 외 일반 주택은 전년과 동일하게 동당 344만원 지원으로 초과하는 금액은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또한, 비주택인 축사·창고의 지원규모는 전년 50㎡이하에서 200㎡이하로 확대, 지원한다.

사업내용은 슬레이트 지붕 해체 및 철거와 이때 발생한 슬레이트의 처리를 대행해 주는 지원 사업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한해 지붕개량사업도 지원하며, 그 외 대상의 지붕개량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당 사업은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17일까지 신청받아 개인 신청과 연계사업(새뜰마을, 마을만들기, 빈집정비사업 등)을 포함해 450건 정도 접수됐으며, 현재는 현장 사전조사와 철거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업 신청은 마감됐지만 사업 포기자 발생에 따른 추가 대상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상시 접수를 받고 있다.

아울러 의성군은 자체적으로 취약계층 슬레이트 건축물 철거사업을 작년 다인면 신락원에 이어 올해에도 전액 군비로 금성면 도경리 한센인 마을의 노후 된 축사 및 창고의 슬레이트 건축물 철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매년 슬레이트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상당수의 슬레이트 건축물이 남아있다”며 “올해 실태조사 용역을 통해 슬레이트 건축물을 전수조사하고 지속적인 처리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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