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보건소 진드기 감염 예방수칙.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 보건소는 봄철 나들이와 나물채취 등 시민들의 야외활동의 복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주의보를 발령했다.

SFTS는 4월부터 11월까지 SFTS바이러스를 가진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병한다.

물린 후 6일~14일간 잠복기를 거친 후 고열과 소화기 증상인 오심, 구토, 식욕부진 등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1162명이 감염돼 사망자 195명이 발생한 고위험군 감염병이다.

감염자 중에는 농·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다. 나물채취와 야외활동에는 긴 소매 옷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또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소화기 증상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최재순 보건소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며 “나들이가 빈번해지는 봄철에 예방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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